"맨유 입단 3명? 케인+마운트, 그리고 김·민·재"…로마노 콕 찍었다!!

김현기 기자 2023. 5.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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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력 보강 계획을 소개하면서 유력 후보 3명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콕 찍어 거론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로마노는 "김민재는 센터백 빅네임 중 한 명으로 7월에 바이아웃을 통해 데려올 수 있다. 물론 후보가 김민재 한 명 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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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력 보강 계획을 소개하면서 유력 후보 3명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콕 찍어 거론했다.

26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맨유는 센터백 '빅네임'을 필요로 한다"며 방출 조항이 있는 김민재를 바로 소개했다.

맨유는 2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카세미루와 앙토니 마르시알,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의 릴레이골을 묶어 원정팀을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2가 된 맨유는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을 뿐 아니라 5위 리버풀(승점 66)과의 간격을 6점으로 벌렸다.

오는 29일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에 상관 없이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이번 시즌 에릭 턴하흐 감독을 데려와 부활의 전조국을 울린 터라 다음 시즌 그의 야망이 궁금하게 됐다. 이를 알리듯 턴하흐 감독도 첼시전 대승 뒤 "높은 수준의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려면 더 나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전력 보강이 절실함을 대놓고 알렸다.

그런 상황에서 이적시장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로마노가 맨유의 보강 대상으로 김민재를 이름 석자를 꺼내든 것이 예사롭지 않다. 로마노는 최근 들어 김민재가 맨유 영입 대상임을 알리긴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단계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런 그가 맨유 입성 후보 3명 중에 그를 거론한 것이 더욱 눈에 띈다.

로마노는 "우선 전통적인 '9번'이 맨유에 필요하다"며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보강이 1순위임을 알린 뒤 "선두 주자는 해리 케인이 분명하지만 빅터 오시멘도 후보다. 또 많은 공격수들이 물망에 올랐다. 아직은 오픈 레이스"라며 맨유가 케인을 1순위로 올려놓지만 오시멘 등 다른 공격수의 상황도 함께 알아볼 것임을 주장했다.

로마노가 케인 다음으로 꼽은 선수의 이름은 메이슨 마운트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밀려난 1999년생 미드필더는 여름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상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4경기를 뛰는 등 자질은 좋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고 턴하흐 감독은 보고 있다. 로마노 역시 "맨유가 마운트와 협상 중"이라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마지막 포지션이 센터백으로 로마노의 입에서 김민재가 여러 번 나왔다.

"해리 매과이어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로마노는 "김민재는 센터백 빅네임 중 한 명으로 7월에 바이아웃을 통해 데려올 수 있다. 물론 후보가 김민재 한 명 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가 "턴하흐 감독이 찍은 3총사는 공격수 해리 케인과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그리고 역시 미드필더인 메이슨 마운트다"라고 알리면서 김민재 등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로마노는 김민재를 정확히 거명하며 약 700억원 안팎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한국산 철기둥'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 확률이 꽤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확정짓고,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마무리한 지금부터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이슈를 더욱 넘쳐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더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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