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이익 40% 오른다”...증권가 ‘강추’ 이 종목
장중 4%대 상승...52주 신고가 경신
NH투자증권은 10월 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4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 대수가 올해 56대에서 내년 96대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1차 계약에서 확인된 높은 수익성을 반영하면, 영업이익이 올해 3920억원에서 내년 5470억원으로 껑충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폴란드와 K2 전차의 2차 계약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육군은 지난해 하반기 이미 K2 전차의 기본 성능규격을 결정했고, 올해 7월에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K2 전차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도 체결한 상태다. 단, 우크라이나 전장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기술적 요구사항이 계속 나오면서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1차 계약 납품이 내년에 끝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2차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며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올린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눈높이가 올라가며 주가도 상승폭을 키웠다.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서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4.4%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75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와 비교하면 NH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34%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80억원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1130억원) 대비 약 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수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물량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인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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