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원전 확대" 공동선언문…韓, 내년 원자력 장관회의 공동개최

강희종 2024. 9.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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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연 에너지정책실장이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OECD 원자력기구(NEA) 제 2차 원자력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원전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여개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40여개 원전기업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 세계 신규 원전 확대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보급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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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연 에너지정책실장이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OECD 원자력기구(NEA) 제 2차 원자력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원전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여개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40여개 원전기업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 세계 신규 원전 확대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보급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영국 등과 함께 주요 원전 운영국 중 하나로 초청돼 원전 정책 추진 현황과 성공적인 원전 건설·운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연 실장은 발표를 통해 "한국은 이미 원전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며 "원전 확대에 관심을 가진 국가들을 돕고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안전한 설계, 시공 및 운영 역량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 행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20여개국은 글로벌 원전 확대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 선언문은 탄소중립 달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전의 기여도를 재확인하며, 특히 글로벌 원전 확대를 위해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촉진, 인허가 절차 가속화,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국제 협력을 가속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OECD NEA는 내년도 원자력 장관회의 공동개최국으로 한국을 발표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한국의 원전 분야 성과는 타 국가들에 모범적인 사례"라며 한국을 내년 글로벌 원전 확대 논의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개최될 3차 원자력 장관회의를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호현 실장은 20일 프랑스 우라늄 개발 기업 오라노(Orano), 핵연료제조기업 프라마톰(Framatome)과 별도 회의를 개최해 우라늄 정광, 변환, 농축 및 핵연료 제조 등 공급망 전주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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