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순항미사일도 핵탄두 탑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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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핵탄두 탑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오전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은 한미 요격망을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확보를 시도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잠수함 부대가 복수로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군 동계 훈련 막바지에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맞춰 검열을 실시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저희는 '초기 단계의 시험 발사'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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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는 소형화가 우선이어서 확신 못해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핵탄두 탑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오전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은 한미 요격망을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확보를 시도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는 유사시 선제공격을 받더라도 반격 능력을 남겨두는 무기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이 미사일을 ‘전략순항미사일’이라 칭해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이를 놓고 우리 군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핵탄두는 소형화가 이뤄져야 탑재가 가능한데 가능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전략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미국의 토마호크 SLCM처럼 수직발사관이 아닌 어뢰발사관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크다.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 순항미사일 특성상 완전한 탐지가 이뤄지지 않아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전히 무용지물 시킬 수 있다.
다만 군은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이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잠수함 부대가 복수로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군 동계 훈련 막바지에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맞춰 검열을 실시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저희는 ‘초기 단계의 시험 발사’로 본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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