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의실종 왔다” 속옷·스타킹만…노팬츠룩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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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유행한 '하의 실종' 패션이 다시 돌아올 조짐이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노팬츠룩'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우미우 페라가모 돌체앤가바나 발망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브랜드들은 2023 F/W(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노팬츠룩 패션을 선보였다.
통상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이 다음 시즌 유행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올해는 노팬츠룩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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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유행한 ‘하의 실종’ 패션이 다시 돌아올 조짐이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노팬츠룩’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우미우 페라가모 돌체앤가바나 발망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브랜드들은 2023 F/W(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노팬츠룩 패션을 선보였다. 노팬츠룩은 마치 삼각팬티로 보이는 짧은 바지나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기장의 치마, 바지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말한다.
이들 브랜드의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들은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만들어진 짧은 하의를 입고 등장했다. 속옷과 스타킹만 입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짧고 타이트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미국 잡지 ‘글러머’는 노팬츠룩과 관련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트레이닝복 바지가 유행했다가 다시 외출이 시작되면서 플리츠 스커트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이번 시즌 유명 인사들과 디자이너들은 노팬츠룩에 가장 큰 관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잡지 ‘보그’에 따르면 프라다·미우미우 등을 산하에 둔 명품 브랜드 프라다 그룹 회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미우미우의 2023 F/W 쇼가 끝난 뒤 “너무 좋다.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팬티만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통상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이 다음 시즌 유행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올해는 노팬츠룩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노팬츠룩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국내 대다수 네티즌들은 “보기 민망하다” “억지 유행이다” “팬티만 입고 다니다니” 등의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물론 “패션은 자유”라는 반응도 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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