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명 퇴장’ 아스널 상대로 극적 무승부…추가시간 스톤스 골
김우중 2024. 9. 23. 07: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시즌 첫 패배를 면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1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3)를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앞서던 아스널은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4위(승점 11)가 됐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건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사비뉴의 스루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완벽한 침투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지던 시점, 변수는 부상이었다. 코너킥 공격 중, 로드리가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됐다. 이미 킥오프 직후에도 카이 하베르츠와의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했는데, 결국 조기 교체로 경기를 마쳤다.
어수선한 상황이 종료된 뒤, 아스널이 일격을 날렸다. 전반 2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리카드로 칼라피오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먼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내친김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5분이 지난 시점 시도한 코너킥 공격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정확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아스널은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추가시간이 다 지난 시점, 공중별 경합 과정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향해 강하게 충돌했다. 이미 카드가 있던 트로사르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어 후반에는 칼라피오리 역시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거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좀처럼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5분까지 잘 버틴 아스널은 위리엔 팀버 역시 부상을 입는 등 악재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9번째 선방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홈팀의 패색이 짙은 시점,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8분 반전이 일어났다.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시도한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존 스톤스가 밀어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두 팀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두 팀은 17개의 반칙, 7개의 경고를 합작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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