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줄 안 맸는데…온몸 번쩍 들여져 ‘40m 번지점프’ 충격 사망

장구슬 2026. 6. 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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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의 한 번지점프 체험장에서 20대 여성이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채 던져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브라질 한 번지점프 체험장에서 20대 여성이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채 바닥으로 던져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브라질 등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시에 있는 ‘폰치 두 에스켈레투(일명 해골다리)’에서 번지점프 체험에 나선 21세 여성 마리아 에두아르다 호드리게스 지 프레이타스가 약 40m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 마리아는 엎드린 자세로 진행요원 2명에게 들려 다리 가장자리로 옮겨졌다. 하지만 마리아에게 연결돼 있어야 할 안전줄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진행요원들이 마리아를 다리 아래로 던지는 순간 뒤에서 사람들이 “줄!”, “어떡해” 등 다급히 소리치는 소리도 담겼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했지만 마리아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동행했던 마리아의 약혼자는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직원들이 안전줄을 연결하지 않은 채 그녀를 다리 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직원들이 점프 전 안전장비 연결을 누락한 것으로 보고 살인 사건으로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 관계자 6명은 경찰서로 연행됐고 이 중 3명이 구금됐다. 경찰은 업체가 허가와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장소로 유명하지만 그간 안전 관리와 접근 통제 문제 등으로 여러차례 논란이 있었다고 CNN 브라질은 전했다.

리메이라시는 사고 이후 성명을 내고 “해당 다리는 연방정부 관리 구역”이라며 “올해 초부터 안전 조치와 접근 통제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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