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보복, 보복… 이란·이스라엘, 끝없는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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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발에 육박하는 탄도 미사일을 쏜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이 재보복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 본토의 군사 목표물 등을 겨냥해 미사일을 퍼부은 이란에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이란은 이날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 등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선다면 더 강력한 보복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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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발에 육박하는 탄도 미사일을 쏜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이 재보복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대니 다논 유엔(UN)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면서 “이스라엘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간밤에 벌어진 일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오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말했듯 매우 강력하고 고통스러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 본토의 군사 목표물 등을 겨냥해 미사일을 퍼부은 이란에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이란은 이날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 등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다논 대사는 “우리는 이란과 전면전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계산된 대응을 할 것이다. 그들도 전면전을 원치 않고 있다.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테러 단체)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싸우며 역량을 보여줬다. 그들은 전쟁을 벌이기 전에 베이루트(레바논 수도)와 가자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선다면 더 강력한 보복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기자 회견을 열고 “우리에게는 대응 외에 선택지가 없다. 이스라엘이 (다시) 대응하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이날 “우리는 이스라엘의 경제 기반 시설을 공격할 역량이 있었지만 군사 기지만 겨냥했다.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이 통제되지 않고 이란을 상대로 행동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기반 시설을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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