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분수령' 될 임시주주총회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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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결의 및 기준일 설정이 주 안건이다.
오너 일가 중 모녀인 송영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그리고 신 회장이 결합한 이른바 '3자 연합'은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및 이사 추가 선임을 요구하며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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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결의 및 기준일 설정이 주 안건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청구된 정관 변경의 건 및 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포함한 임시주총 부의 안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오너 일가 및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이 얽히고설킨 채 9개월째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오너 일가 중 모녀인 송영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그리고 신 회장이 결합한 이른바 '3자 연합'은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및 이사 추가 선임을 요구하며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임시주총 소집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지난 4일에는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법은 다음 달 2일을 첫 심문기일로 정한 상태다. 다만 이번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하고 주총 소집을 결정할 경우 법원의 판단은 보류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미 밝혔던 바와 같이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절차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사회의 숙의를 거쳐 임시주총 개최 날짜와 안건 등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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