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탈락’ 싱가포르 오픈, 女복식 김혜정-공희용 조 첫 金
송지훈 2025. 6. 1. 19:05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수퍼750)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랭킹 8위 김-공 조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6위인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 조에 2-0(21-16 21-14)으로 이겨 우승했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수퍼500),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수퍼300)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합작하며 정상급 경쟁력을 공인 받았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첫 게임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거듭하다 막판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점수차를 벌려 5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두 번째 게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에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버티다 11-8로 스코어를 벌린 뒤 승기를 잡고 7연속 득점하는 등 공세를 이어간 끝에 21-14로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공 조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신고하며 기세를 높였다. 한국은 남자 복식 세계랭킹 10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도 결승에 올라 3위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생 죽은 집에서 "찾았다!"…돈에 미친 가족의 보물찾기 | 중앙일보
- 버킷리스트 잔뜩 있었다…'의사' 엄마의 놀라운 유언장 | 중앙일보
- "야 김문수, 너만 잘났냐?" 75억 더 따낸 '독종 김결식' [대선주자 탐구] | 중앙일보
- "각본에 없던 강간 장면 반복 촬영"…유명 배우 소송당했다, 무슨 일 | 중앙일보
- "20대 여성 출입금지, 황당하지 않나"…'안경 앵커' 임현주 소신 발언 왜 | 중앙일보
- '데블스 플랜2' 정현규 "불편함 죄송"…우승 소감 대신 사과, 왜 | 중앙일보
- 발송비만 370억인데…"뜯지도 않고 버렸다" 선거공보물 딜레마 | 중앙일보
- “예쁜 여자 생각나 세 손가락 태웠다”…성철 버럭케한 스님 | 중앙일보
- 연기에 토하면서도 열차 몰았다…'5호선 방화' 참사 막은 그들 | 중앙일보
- 'PSG 우승 자축' 559명 체포, 2명 사망…광란의 파리, 무슨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