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급에 다른 부처 인사 임명”… 여가부, 다시금 폐지 수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관 공석 상태가 된 여성가족부가 차관 대행 체제에서 여가부 실·국장급에 다른 부처 출신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부처 폐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미 원활한 조직 개편 추진을 위해 업무교류 차원에서 실·국장 라인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실·국장 인사 개편을 시작으로 여가부는 조직 관리에 필요한 수준에서 보직을 유지하면서 조직 개편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 전 부처 폐지 준비 돌입 해석
“인사 임명 시작으로 조직 개편 진행”
장관 공석 상태가 된 여성가족부가 차관 대행 체제에서 여가부 실·국장급에 다른 부처 출신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부처 폐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방식의 인사와 관련해 관련 부서가 (다른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어느 부처 출신 인사를 임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개편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미 원활한 조직 개편 추진을 위해 업무교류 차원에서 실·국장 라인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실·국장 인사 개편을 시작으로 여가부는 조직 관리에 필요한 수준에서 보직을 유지하면서 조직 개편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 개정 이전이라도 부처 폐지 공약 이행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2022년 5월 윤석열정부 첫 여가부 장관으로 취임된 김현숙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파행 사태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서 김 장관은 21일 이임식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면직됐다.
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지명하지 않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출신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이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면서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다른 부처 간부를 임명해 사전 준비를 하다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여가부 폐지 공약 실행을 위한 여건을 마련한다면 정부조직법 개정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의 연봉 4억?”…의사 시절 연봉 공개한 국회의원
- 친딸 추행해 죽음 이르게 한 ‘짐승 부친’, 징역 5년 확정
- “치료 못 받아서 죽으면 살인이냐?”… 의사 발언 논란
-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파경…“더이상 혼인 유지 어렵다”
- “재택근무? 평양행 항공편 없어서…” 獨서도 클린스만 조롱
- 이 배 1척에 살아있는 소 1만9000마리… ‘악취 소동’
- “꼭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 복귀
- 렌트했는데 타이어가?… "견인했더니 비용 내라더라"
- 서울대 의대 교수, 증원 찬성하자…‘저격’ 광고 낸 의협
- 의대 증원하면 ‘반 20~30등 의사’ 나온다?… 사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