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야권 아이젠코트에 연정구성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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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야권 리더인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에게 차기 연립정부 구성 기회를 우선 부여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 결과를 토대로 아이젠코트에게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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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야권 리더인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에게 차기 연립정부 구성 기회를 우선 부여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 결과를 토대로 아이젠코트에게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젠코트는 대통령 발표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은 국가 비상정부를 구성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젠코트에게 주어진 연정 구성 기간은 최대 6주(42일)다.
지난달 27일 총선에서 네타냐후 진영과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모두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네타냐후 진영은 53석을, 야권은 48석을 차지해 둘 다 과반에 해당하는 61석에 미치지 못했다.
AP통신은 양 진영에 속하지 않은 아랍계 정당 2곳이 역대 최다인 19석을 확보한 가운데 아랍계 정당들이 차기 정부 구성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이젠코트와 아랍계 정당 간 연대를 저지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헤르조그 대통령의 발표 직전 영상 성명을 통해 '국가통합정부' 구성을 촉구하면서 "테러 지지자들과 함께 정부를 성급하게 출범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젠코트는 하마스를 반드시 궤멸해야 할 테러단체로 규정하는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아랍계 정당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이젠코트는 주어진 42일 동안 참여 정당들과 정책과 각료 배분 등에 합의한 뒤 새 정부를 의회에 제출하고 신임을 요청해야 한다. 그가 정해진 기간에 연정을 구성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은 다른 의원에게 구성권을 맡기거나 정부 구성 가능성이 없다고 의회에 통보할 수 있다.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552842-MG6mj39/20261108174203570ort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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