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부산 밤바다 수놓은 8만발 불꽃…120만명 가을밤 만끽

윤일선 2026. 11.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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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발의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밝혔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초대형 불꽃이 터지고 다리 위에서 빛의 폭포가 쏟아지자 해변을 메운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동백섬 일원에서 펼쳐졌다.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인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채우고, 나이아가라·웨이브 불꽃이 잇따라 펼쳐지자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들어 장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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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배경으로 ‘부산의 꿈’ 연출
초대형 불꽃·빛의 폭포에 관람객 탄성
구급 요청 111건…큰 사고 없이 마무리

8만여발의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밝혔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초대형 불꽃이 터지고 다리 위에서 빛의 폭포가 쏟아지자 해변을 메운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동백섬 일원에서 펼쳐졌다. 부산시는 이날 관람 인파를 120만여명으로 집계했다.

축제는 중국 써니(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로 시작됐다. 이어 한화가 ‘부산의 꿈’을 주제로 부산멀티불꽃쇼를 선보였다. ‘설렘·담대·환희’ 3막으로 구성된 불꽃쇼는 광안대교의 멀티미디어 조명과 어우러져 밤바다를 물들였다.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인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채우고, 나이아가라·웨이브 불꽃이 잇따라 펼쳐지자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들어 장면을 담았다. 영화 ‘위키드’와 ‘오징어 게임’의 OST 등 다양한 음악도 불꽃과 함께 흘렀다. 마지막에는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커튼콜 불꽃이 이어졌다.

광안리 백사장 외에도 이기대공원과 해운대 마린시티, 금련산·황령산·장산 등 불꽃을 볼 수 있는 곳마다 관람객이 몰렸다. 광안리 앞바다에서는 요트 등 선박 112척이 불꽃을 감상했다.

올해는 유료좌석을 1만7000여석으로 늘리고, 지난해보다 추가한 약 3000석을 외국인 관광상품석으로 마련했다. 부산시민에게는 R·S석 10% 할인 혜택을 처음 제공했다. 본행사에 앞서 광안리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해변 독서·체험 프로그램, 지역 인디밴드 공연 등이 열렸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축제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5분 기준 구급 요청은 111건이었다. 어지러움을 호소한 50대 남성 등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두통·복통 등을 호소한 105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부산시는 안전관리 인력 7000여명을 배치하고 해수욕장과 도시철도역, 주요 진입로 등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도 확보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귀가 인파 분산을 위해 도시철도 1~3호선을 총 212회 증편 운행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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