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로 노래하는 성경, 한국성경창작판소리연구회 전국회원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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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이야기를 우리 전통 판소리로 풀어내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성경창작판소리연구회(회장 김선우 목사)가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30분 순천 세광교회에서 전국 회원들이 참여하는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장인완 목사는 공연 후 인터뷰에서 성경창작판소리가 문학적 재미와 해학을 살리는 동시에 성경의 본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회 회원들은 2009년부터 성경창작판소리를 연구하고 공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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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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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창작판소리 공연 지난 6일 순천 세광교회에서 열린 성경창작판소리 공연 |
| ⓒ 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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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 중인 김생심 집사 예수전의 '예수탄생' 대목을 소리 중인 김생심 명창(서울시 무형문화재 32호 이수자 흥보과 완창) |
| ⓒ 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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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본 '삼손'을 소리 중인 장인완 목사 자신이 직접 창작한 사설로 '삼손'을 소리하는 중인 장인완 목사(성경판소리 강사) |
| ⓒ 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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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로 '탕자의 비유'를 소리하는 김선우 목사 '탕자의 천국잔치(창작본)'를 소리하는 김선우 목사(성경창작판소리 2대 회장) |
| ⓒ 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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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에 참여한 소리꾼들 공연을 마친 뒤 기념찰영한 소리꾼들과 안효경 아나운서, 김진영 목사 |
| ⓒ 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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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완 목사 공연을 마친 뒤 인터뷰 중인 장인완 목사 |
| ⓒ 정병진 |
그는 자신이 연구하는 '판의 신학'을 소개하면서 판소리의 서사 구조와 성경 이야기의 만남에 주목했다. 판소리에서 '그때에'라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청중은 자연스럽게 과거의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성경창작판소리 역시 청중을 성경 속 사건이 벌어졌던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어 그 현장을 함께 경험하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목사는 삼손의 이야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연결해 해석한 사례도 소개했다. 삼손이 죽음의 위기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장면과 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연결하고, 삼손의 수수께끼에 등장하는 사자와 꿀의 이미지도 사자로 상징되는 유다 지파 출신 예수 강함과 그의 십자가 사랑과 연결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러한 신학적 해석과 문학적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는 성경창작판소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문화와 복음의 새로운 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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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열 교수(와보라예수전선교단 단장, 호남신대 명예) 강성열 교수(와보라예수전선교단 단장, 호남신대 명예) |
| ⓒ 정병진 |
연구회 회원들은 2009년부터 성경창작판소리를 연구하고 공연하였다. 회원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지만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기도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도 회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창작하고 젊은 소리꾼을 발굴해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경창작판소리는 서양 음악과 찬송가 중심의 기독교 문화에 우리 전통 소리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통 판소리의 형식을 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경의 서사와 신학을 얼마나 깊이 담아낼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성경의 이야기를 한국의 전통과 언어, 정서로 다시 들려주는 문화적 실험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겨자씨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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