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Love is...(3+3=0)’ [Z를 위한 X의 가요(121)]

박정선 2026. 11. 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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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1집 '280 Km/h 스피드'(280 Km/h Speed)의 타이틀곡 '나 어릴 적 꿈'과 후속곡 '검은 고양이'가 연달아 히트하며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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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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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톱10’ 1996년 11월 1주 : 터보 ‘Love is...(3+3=0)’

◆가수 터보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 2인조로 데뷔했다. 1집 ‘280 Km/h 스피드’(280 Km/h Speed)의 타이틀곡 ‘나 어릴 적 꿈’과 후속곡 ‘검은 고양이’가 연달아 히트하며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듬해 2집 ‘뉴 센세이션’(New Sensation)의 ‘트위스트 킹’(Twist King) ‘러브 이즈...’(Love Is...(3+3=0)) 등이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그해 방송 3사 연말 가요시상식과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받으며 9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댄스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2집 활동 이후 소속사와의 갈등 끝에 김정남이 탈퇴했고, 1997년 마이키가 새 래퍼로 합류했다. 3집 ‘본 어게인’(Born Again)은 ‘회상’(December) ‘굿바이 예스터데이’(Goodbye Yesterday) ‘금지된 장난’ 등이 히트하면서 100만 장 넘게 팔려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4집 ‘퍼펙트 러브’(Perfect Love), 5집 ‘이메일 마이 하트’(E-Mail My Heart)까지 활동하며 2~4집 3연속 밀리언셀러, 골든디스크 본상 4회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2000년 5집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고 2001년 공식 해체했다.

2015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다시 모여 15년 만의 정규앨범인 6집 ‘어게인’(AGAIN)을 발매했고, 타이틀곡 ‘다시’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17년에는 미니앨범 ‘터보 스플래쉬’(TURBO SPLASH)를 냈다. 김종국은 현재 ‘런닝맨’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

◆‘Love is...(3+3=0)’는,

1996년 발매된 터보의 정규 2집 ‘뉴 센세이션’의 후속곡이다. 윤일상이 작곡하고 이승호가 작사했다. 부제 ‘3+3=0’에는 3년 동안 짝사랑한 끝에 고백한 남자가 3년의 군 생활을 마치면 상대가 자신에게 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트위스트 킹’에 이어 그해 가을부터 후속곡으로 활동하며 KMTV ‘쇼! 뮤직탱크’,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 SBS ‘생방송 TV가요20’ 등 음악 방송에서 10차례 1위에 올랐다. 2집은 한터 집계 기준 122만장이 팔려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김종국은 활동 당시 터보의 곡 가운데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고, 곡 초반 하우스 댄스 부분의 안무를 직접 짰다. 무대에서 선보인 ‘물개춤’과 ‘지렁이춤’이 화제를 모았으며, 2014년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이 춤을 다시 선보인 뒤 음원 사이트 주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작곡가 윤일상 편에서 마이티마우스가 이 곡을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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