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연간 영업익 1조8700억엔으로 15% 상향…엔터테인먼트 체질 전환

김문기 기자 2026. 11. 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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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일본 소니그룹이 게임, 영화, 음악 등 핵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연쇄 흥행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5.0% 상향한 1조8700억엔으로 올려 잡았다.

5일(현지시간) 소니그룹은 2026 회계연도 2분기(7~9월) 매출 3조4294억엔(약 30조9000억원), 영업이익 6223억엔(약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인 5050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소니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12조5000억엔에서 13조엔으로 높였다.

실적을 견인한 동력은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간판 프랜차이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 25억달러(약 3조4500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게임 부문에서는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 전용 타이틀 '마블 울버린(Marvel's Wolverine)'이 출시 첫 달 미국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하며 2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음악 부문 역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개봉 효과로 관련 음원 스트리밍 수요가 4배로 급증했다.

반면 하드웨어인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 판매량은 공급 제약으로 인해 해당 분기 260만대에 머물렀다. 다만 이달 출시를 앞둔 락스타 게임즈의 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Grand Theft Auto VI)' 기대감으로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PS5 Pro)' 중심의 기기 수요가 미국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 여파로 모바일 이미지센서 판매가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센서 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로 이미지센싱솔루션(I&SS)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546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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