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간 슈팅 1회' 오현규의 침묵, 친정팀 향한 통쾌한 득점포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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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침묵했다.
오현규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친정 구단을 상대했다.
최근 셀틱이 유로파리그에서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오현규의 득점 가능성이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 25분까지 무득점 침묵 후 교체됐다.
이날 오현규는 70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3%(11/15), 슛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등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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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오현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침묵했다. 통쾌한 득점포는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셀틱이 베식타스를 3-2로 꺾었다. 셀틱은 유로파리그 첫 승전고를 울리며 1승 3패(승점 3) 32위로 올라섰다. 베식타스는 2승 1무 1패(승점 4)로 8위다.
오현규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친정 구단을 상대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수원삼성을 떠나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첫 행선지는 스코틀랜드 셀틱이었다. 당시 양현준, 권혁규와 함께 한국인 트리오를 구성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양현준 외 셀틱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새 기회를 찾아 떠났다. 오현규도 두 시즌 버틴 뒤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고 지난겨울 베식타스에 둥지를 틀며 빅리그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날 셀틱을 떠난 뒤 2년 만에 적으로 만났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오현규는 "처음 셀틱에 왔을 땐 어린 선수였다. 이곳엔 많은 추억이 담겨 있다. 골을 넣으면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 어쩌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라며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큼 선발 출전이 사실상 예고됐고 당일 4-3-3 전형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최근 셀틱이 유로파리그에서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오현규의 득점 가능성이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 25분까지 무득점 침묵 후 교체됐다. 냉정히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셀틱 수비진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며 박스 먼 곳에서 공을 잡는 경우가 많았고 전진 패스마저도 이따금 실수를 범하며 차단되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슈팅은 70분 동안 1회만 나왔다. 전반 5분 박스 안 수비가 들어찬 상황에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그대로 수비 블록에 막혔다.
후반 7분 에르네스트 포쿠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내심 오현규가 키커로 등장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냉큼 공을 잡고 페널티 스팟에 서 있었다. 중계 카메라 속 오현규는 올라이탕에 다가가 무언가 대화를 나눴지만, 키커는 바뀌지 않았고 올라이탕은 실축을 범했음에도 세컨볼을 차 넣으며 득점했다.
결국 오현규는 후반 25분 주전 경쟁자 두산 블라호비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체 투입된 블라호비치도 셀틱 수비진 상대로 기를 못 펴며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두 스트라이커의 침묵 속 베식타스는 후반 용병술을 발휘한 셀틱 공세에 당하면서 역전패했다.
이날 오현규는 70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3%(11/15), 슛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등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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