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거절 → 16억에 키움행' 하현승, 투타겸업 결론 아직…"일단 투수로 체력 훈련부터" [인천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11.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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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몸값을 자랑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루키 하현승의 프로 무대 투타겸업 여부가 아직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설종진 감독은 대만 마무리캠프 기간 허승필 키움 단장 등 프런트와 내부 논의는 물론 하현승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하현승은 우선 타자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투타겸업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을 해 보고 나서 결정할 문제"라며 "단장님도 이번에 대만에 같이 가시니까 더 깊은 대화를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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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지수 기자) '16억' 몸값을 자랑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루키 하현승의 프로 무대 투타겸업 여부가 아직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대만 타오위안으로 출국했다. 2026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과 아시아 윈터베이스볼 리그에 참가, 실전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선수별 기량과 보완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이번 대만 마무리캠프에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선수 11명을 모두 데려간다.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은 하현승도 동기들과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설종진 감독은 "신인 선수들은 프로야구 전지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적응을 시키려고 한다"며 "마무리캠프 기간 실전 경기 출전 대신 기본적인 체력 훈련과 보강이 필요한 부분들 위주로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하현승의 프로 데뷔 시즌 포지션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키움이 발표한 마무리 캠프 명단에 투수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구단 내부적으로 아직 선수의 미래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현승은 부산고 소속으로 출전한 올해 고교대회에서 투수로 1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 0.39, 77탈삼진, 11볼넷,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2로 '초고교급 투수'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타격에서도 24경기 타율 0.383, 31안타, 3홈런, 21타점, 출루율 0.495, 장타율 0.593으로 무시무시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190cm가 넘는 신장에서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 거포의 기질까지 갖추고 있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뉴욕 양키스는 350만 달러(약 47억원)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하현승은 한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하현승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을 안겨줬다. 2005년 광주동성고 3학년이었던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받았던 10억원을 20년 만에 경신했다. 

키움은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하현승의 효과적인 육성법을 찾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대만 마무리캠프 기간 허승필 키움 단장 등 프런트와 내부 논의는 물론 하현승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하현승에게는 기본적인 투수조 훈련을 소화하게 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만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하현승 본인도 우선 팀이 부여한 훈련 일정을 성실하게 소화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종진 감독은 "하현승은 우선 타자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투타겸업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을 해 보고 나서 결정할 문제"라며 "단장님도 이번에 대만에 같이 가시니까 더 깊은 대화를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건 다 열려 있긴 한데 선수의 마음과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구단의 방향성도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어떻게 된다고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하현승은 대만에서 투수조에서 체력 위주 훈련과 캐치볼 정도만 소화한다"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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