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착취 의혹' 헤이지니 여론 뒤집히나…"내가 겪은 상황과 달라" 현 직원까지 등판 [엑's 이슈]

이유림 기자 2026. 11.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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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의혹을 재차 부인한 가운데, 키즈웍스에 재직 중인 직원이 직접 근무 경험을 공개하며 회사 측 입장에 힘을 보탰다.

이날 헤이지니가 공개한 입장문에는 키즈웍스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직원의 장문의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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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헤이지니 게시글에 달린 현 직원 댓글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의혹을 재차 부인한 가운데, 키즈웍스에 재직 중인 직원이 직접 근무 경험을 공개하며 회사 측 입장에 힘을 보탰다.

3일 헤이지니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의 추가 입장문을 게재했다. 전 직원이 제기한 임금 체불과 산업재해 신청 방해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은 것.

키즈웍스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돼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먼저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사 당시보다 연봉을 25% 인상했다고 밝혔다. 2017년 2000만원이었던 연봉은 2018년 1월 2100만원으로 올랐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2500만원으로 추가 인상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식대와 상여금도 지급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원천징수영수증에서 금액 차이가 확인되는 것은 휴직 기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했으며, 건강 이상을 확인한 뒤에는 업무를 중단시키고 휴가나 휴직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신청을 존중했고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 현재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사내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 사실 확산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DB 헤이지니

이날 헤이지니가 공개한 입장문에는 키즈웍스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직원의 장문의 댓글도 달렸다.

자신을 키즈웍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제 첫 직장이자 지금까지 다년간 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라며 "첫 직장에서 오래 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제가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 다닐 수 있었던 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회사에서 경험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늦은 퇴근이 예상될 때면 대표가 미리 해당 사실을 알렸고, 퇴근이 지연될 경우 택시를 이용하거나 다음 날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저녁이나 주말 촬영이 진행된 뒤에도 월요일에 쉬거나 다른 주에 원하는 날짜를 골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달간 회사를 쉬었던 경험도 꺼냈다. 해당 직원은 "개인 연차 사용 없이 한 달간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제가 직접 겪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낯설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직원의 근무 환경을 동일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자신이 경험한 범위에서 의견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키즈웍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지난달 27일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야근 수당 없이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A씨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히면서, 회사 측이 산재 신청 대신 4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사진=헤이지니 계정,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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