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패배 예감?… “현직 대통령은 중간선거 못 이겨”

임성수 2026. 11. 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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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마지막 유세에서 "현직 대통령의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며 불리한 판세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중간선거 투표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버몬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에서 오전 6시부터 순차로 투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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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세서 “가장 중요한 선거”
대법원, ‘우편투표 개표 중단’ 기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마지막 유세에서 “현직 대통령의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며 불리한 판세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미국 국민의 판단은 이르면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오전)부터 나올 전망이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리플렉팅풀(반사연못)에서 열린 중간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현직 대통령의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경합주인 미시간주 상원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 압둘 알사예드를 거론하며 “우리는 미국을 ‘신의 집’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사탄의 집’이라 부른다. 우리는 미국을 사탄의 집으로 부르는 이들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를 뽑아 이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우리 문화를, 우리의 유산을 미래 세대를 위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는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연설 전반부 20여분을 리플렉팅풀 보수공사 등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으로 채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 반사연못 관련 연설로 공화당 인사들을 놀라게 했다”며 “공화당은 물론 백악관 내부에서도 선거 전날 연설에서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이 나왔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변화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면에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엑스에 “우리에게는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올 후보들에게 투표할 힘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민권이 없는 불법 유권자들이 투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우편투표용지를 개표하지 않게 해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법무부는 해당 유권자들의 시민권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캘리포니아주가 투표용지 2만여장을 다른 투표용지와 분리해 보관하라고 명령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워싱턴주 등 7개 주에서 주방위군이 투표함 감시를 돕고, 경합주인 아이오와주에선 선거 네트워크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중간선거 투표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버몬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에서 오전 6시부터 순차로 투표가 진행됐다. 시간대가 다른 경합주들이 많아 전체 선거 결과는 3일 늦은 오후(한국시간 4일 오전)나 자정(한국시간 4일 오후 2시)쯤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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