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르 라보' Z세대 잡았다…에스티 로더, 향수로 '대박'

이장원 기자 2026. 11.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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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뷰티 기업 에스티 로더(NYS:EL)가 회계연도 1분기 향수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의 1분기 향수 사업부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해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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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매출 20%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뷰티 기업 에스티 로더(NYS:EL)가 회계연도 1분기 향수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의 1분기 향수 사업부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해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에스티 로더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톰 포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소비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향수 시장 전반에서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대 간 향수 소비 습관에 차이가 있다며 "기성세대가 자신을 정의하는 단 하나의 '시그니처 향수'를 평생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Z세대 중심의 젊은 층은 등교, 운동, 데이트, 부모님과의 식사 등 상황과 용도에 맞춰 여러 향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르 라보와 톰 포드, 조 말론 런던, 킬리안 파리 등 고가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에스티 로더의 실적 호전을 견인했다.

향수 부문의 강력한 모멘텀에 힘입어 에스티 로더는 이번 회계연도 연간 자체 매출(Organic Sales)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5.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이전 제시안 대비 10센트 올렸다.

에스티 로더는 1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0.72달러를 올려 시장 컨센서스인 0.51 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37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36억5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jang73@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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