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뿜' 내년 1월 종료…라운지 '웃음뿜'으로 통합

채성오 기자 2026. 11.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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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부터 글·댓글 작성 중단…기존 게시물 자동 이전 없이 백업 지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유머 커뮤니티 서비스 '뿜'을 내년 1월 종료한다. 별도로 운영하던 유머 콘텐츠 공간을 네이버의 커뮤니티 플랫폼 '라운지'로 통합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기존 이용자들이 작성한 게시글은 새로운 게시판으로 자동 이전되지 않는다.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15일 고객센터를 통해 뿜 서비스를 내년 1월20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라운지에 마련된 '웃음뿜' 게시판이 기존 뿜의 유머 콘텐츠 공유 기능을 대신한다.

뿜은 이용자들이 일상 속 재미있는 이야기나 사진, 동영상 등을 게시하고 댓글과 반응을 주고받는 모바일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다. 네이버는 그동안 여러 공간에 분산돼 있던 유머 콘텐츠를 하나의 게시판으로 모아 이용자 간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서비스 통합을 결정했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가 지난 1월 선보인 라운지 중심의 커뮤니티 운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라운지는 게시글과 댓글뿐 아니라 실시간 대화 기능인 오픈톡을 연계한 서비스다. 드라마·예능·스포츠 등 다양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네이버는 뿜의 유머 콘텐츠 공유 기능도 라운지에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뿜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을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며, 12월 15일부터는 새로운 글과 댓글 작성, 프로필 설정이 중단된다. 기존 게시글 조회와 삭제는 가능하지만 내년 1월 20일부터는 서비스 전체 이용이 종료된다.

주목할 부분은 이용자 콘텐츠의 처리 방식이다. 네이버는 뿜에 축적된 게시물을 라운지로 자동 이전하지 않으며 종료 이후 복구도 지원하지 않는다. 백업 대상은 본인이 작성한 게시글의 제목과 본문, 첨부 이미지 및 동영상으로 제한된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댓글이나 자신의 게시물에 달린 다른 이용자의 댓글, 각종 반응은 백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록을 보존하려면 화면 캡처 등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 백업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17일까지로 최종 서비스 종료일보다 사흘 빠르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일원화하기 위해 별도로 운영하던 뿜 서비스를 종료하고 라운지에 통합하는 것"이라며 "기존 뿜의 유머 콘텐츠 공유 기능은 라운지에서 이어가고 네이버 회원이라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이용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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