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어 KT도 3G 신규가입 중단…통신망 세대교체 속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국내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인 퇴장 수순에 들어갔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3G 신규가입을 중단하면서다. 양사는 기존 가입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하면서 향후 3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방침이다.
KT는 2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8월 3G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2027년 말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3G망을 운용하지 않아 국내 3G 서비스의 신규가입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글로벌 통신업계에서도 3G망을 정리하고 기존 주파수를 LTE·5G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3G 이용자 감소와 장비 노후화에 따른 조치다. 글로벌모바일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세계 89개 국가·지역에서 313개 통신사가 2G 또는 3G 서비스 종료를 완료했거나 추진·계획 중이다.
서비스 종료까진 기존 가입자 보호가 관건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등 3G 기반 사물인터넷(IoT) 회선의 전환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양사는 기존 고객을 위한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KT는 11월 2일 0시 기준 지원 대상 고객에게 지정된 LTE·5G 단말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1만2000원 요금 할인, 기변포인트와 요금 할인, 요금 할인 단독 제공 등 세 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변포인트를 선택하면 휴대폰은 15만원, 스마트기기는 7만5000원을 지원받는다. 별도로 24개월간 각각 월 1만2000원, 6000원의 요금 할인도 제공된다. 요금 할인만 선택하면 휴대폰 월 1만4000원, 스마트기기 월 7000원을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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