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노총 선거서 논란된 ‘타 후보 실명 언급 금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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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타 후보자 실명 언급 금지' 방침이 발표 하루 만에 철회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철회 결정 후 각 후보 캠프에 전달한 안내문에서 "해당 방침이 선거운동 과정의 과열을 방지하고, 정책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실명·사진·영상 사용마저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선거운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선본들의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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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25일 투표

민주노총 지도부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타 후보자 실명 언급 금지’ 방침이 발표 하루 만에 철회됐다. 해당 방침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결정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내린 ‘타 후보자 실명·사진·영상 사용 제한 방침’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철회 결정 후 각 후보 캠프에 전달한 안내문에서 “해당 방침이 선거운동 과정의 과열을 방지하고, 정책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실명·사진·영상 사용마저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선거운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선본들의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방침의 취지와는 별개로, 선거현장의 혼선을 발생시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후보자 공보물·홍보물 등에서 타 후보의 실명이나 사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선관위 방침이 발표되자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쟁하는 후보자의 실명조차 언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 상식’에 맞지 않고, 후보자들 간의 자유로운 비판이나 검증을 막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위원장에 입후보한 4명 중 3명(엄길용·김민영·최준식)의 후보는 이날 오전 공동 성명을 통해 “(방침이) 전 위원장이 다시 선거에 출마한 상황에서 전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비판까지 봉쇄할 수 있다”며 “(방침의) 즉각 철회와 사과를 엄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약 110만명이 가입돼있는 민주노총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조합원 투표는 오는 19~25일 진행된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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