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韓수출…10월 수출 1153억달러 중 49%가 반도체

세종=주상돈 2026. 11. 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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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이 1153억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중 연 수출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는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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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월 수출입 동향
반도체 수출 564억달러…259%↑
1~10월 누적 9300억달러…1조달러까지 700억달러 남아

10월 수출이 1153억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역시 반도체다. 10월 한 달에만 564억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 담당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11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259%, 반도체 외 품목 수출은 34%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2개월 연속 월 수출 500억달러를 상회했다. D램 중심의 초과수요가 지속되고, D램과 NAND 모두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산업부는 봤다. 반도체 호조에 반도체 수출 비중도 48.9%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의 경우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AI 서버향 기업용 SSD 수요 증가가에 따라 9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은 497% 늘며 10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 대다수가 증가세를 시현하며 2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했다.

10월 수입은 36.0% 증가한 727억8000만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64.9억달러) 63.1% 증가, 에너지 외 수입(562.9억달러)은 29.7%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6.3%) 단가(62.0%)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입 금액은 51.9% 증가한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반도체장비(25.2억달러·49.2%), 자동차(14.6억달러·38.5%)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365억달러 증가한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10월 누적 수지는 2949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91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는 한국 수출이 11월 중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10월 누적 수출은 9300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9000억달러를 웃돌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중 연 수출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는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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