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뇌 활성화하는 법… 영상 끄고 해줘야 할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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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기보다는 직접 놀아주는 편이 좋다. 부모가 책을 읽어 주거나 같이 퍼즐을 풀면서 놀아줄 때 아동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아들이 자신의 양육자와 책을 읽거나 퍼즐을 푸는 등의 놀이 활동에 참여할 때와 부모 옆에서 영화를 볼 때 그들의 뇌파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유아가 머리에 착용한 뇌전도 검사 기기로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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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는 뇌’ 만들 수 있어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부모 등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과 놀 때 유아의 뇌가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언어 발달 수준이 각기 다양한 24~44개월 유아 4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자폐 유아와 비자폐 유아 모두가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유아들이 자신의 양육자와 책을 읽거나 퍼즐을 푸는 등의 놀이 활동에 참여할 때와 부모 옆에서 영화를 볼 때 그들의 뇌파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유아가 머리에 착용한 뇌전도 검사 기기로 측정했다.
무언가에 집중할 때 알파파가 감소하고, 사회적 관계에 참여할 때 세타파가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이 각 실험 상황에서 관찰된 유아의 뇌파 패턴을 비교한 결과, 영화를 보기보다 부모와 소통하며 놀 때 알파파가 낮아지고 세타파가 상승하는 것이 관찰됐다.
브리태니 매닝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 의과대학 연구 조교수는 “아이들이 겉보기에는 영화에 몹시 집중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보호자와 양질의 소통을 할 때 더 집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러한 경향은 자폐가 있는 아동에게서도 일관됐다. 연구 저자인 엘리자베스 노튼 노스웨스턴대 언어 교육·독해 신경과학 연구소 부교수는 “자폐나 언어 지연이 있는 아동들도 보호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자폐 아동보다 보호자와의 소통 횟수가 적을 수는 있겠지만, 이들의 뇌 역시 비자폐 아동과 마찬가지로 양육자와 소통할 때 집중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뇌와 언어(Brain and Languag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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