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기강 괜찮나? 캐릭 "주장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로 유지"

김정용 기자 2026. 10. 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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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을 정면 비판한 뒤 선발 제외를 겪었지만, 주장 완장은 계속 찰 것으로 보인다.

캐릭 감독의 전술이 혹평을 받는 와중, 지난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코모 원정 경기 1-4 대패 후 페르난데스의 인터뷰가 문제였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 완장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해야 할 건 아무것도 없다"며 조치 없이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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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을 정면 비판한 뒤 선발 제외를 겪었지만, 주장 완장은 계속 찰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근 부진뿐 아니라 리더십 붕괴 위기를 겪었다. 캐릭 감독의 전술이 혹평을 받는 와중, 지난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코모 원정 경기 1-4 대패 후 페르난데스의 인터뷰가 문제였다. 페르난데스는 "압박을 하지 않은 이유는 감독 지시 때문"이라며 전술 방향성이 잘못됐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감독에게 항명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맨유가 이후 어떻게 팀내 기강을 잡을지 관심이 모였다. 맨유는 이어진 2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본머스전을 앞두고 징계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 대신,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혔다. 이날 맨유는 0-3 대패를 당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릭 감독이 치러야 하는 다음 경기는 31일 PL 첼시 원정이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 완장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해야 할 건 아무것도 없다"며 조치 없이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단과 구단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캐릭 감독은 팀내 최고 스타를 내치거나 굴복시키지 않고 끌어안겠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구단에 헌신하고 있다. 팀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아무런 문제 없는 선수다. 내게도 변한 건 없다. 본머스전 라인업은 그날 느낀 바에 따라 내린 결정일 뿐이다. 페르난데스는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릭 감독의 경질설이 지난 일주일 동안 파다하게 퍼졌다가 지금은 '유임설'이 보도되며 잠잠해졌다. 아직은 목이 붙어있지만, 오랫동안 친정팀 지휘봉을 잡으려면 결국 중요한 건 성적이다. 맨유는 현재 PL 16위로 떨어져 있다. 초반 8경기 중 승리가 단 1회에 불과하며, PL과 컵대회를 통틀어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그런 와중에 맨유보다 흐름이 좋은 첼시를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 첼시 측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당하며 전력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맨유가 이 틈을 잘 파고든다면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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