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뇌졸중→심장·폐·간·신장 기증하고 떠났다…美 아이스하키 선수 비극, 母 "죽어서도 영웅"

권동환 기자 2026. 10. 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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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마지막 순간이 공개됐다. 뇌졸중으로 투병하다 숨진 그는 장기를 기증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남겼다.

미국 매체 '피플'은 28일(한국시간) "전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션 로미오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3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마지막 순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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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31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마지막 순간이 공개됐다. 뇌졸중으로 투병하다 숨진 그는 장기를 기증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남겼다.

미국 매체 '피플'은 28일(한국시간) "전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션 로미오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3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마지막 순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미오는 지난 15일 뇌졸중을 겪은 뒤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24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로미오의 어머니 리사는 "아들의 뇌 부종이 계속 악화됐고, 22일 새벽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뇌졸중은 뇌의 반대편에 영향을 미쳤고, 뇌간에도 출혈이 발생했다"며 "손상이 너무나 광범위했다. 의료진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션도 끝까지 싸웠지만, 그의 몸은 더 이상 이를 이겨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로미오는 24일 저녁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리사는 "아들은 아주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며 "아들이 고통스럽지 않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는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죽음 속에서도 로미오는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남겼다. 어머니에 따르면 로미오는 세상을 떠난 날 심장과 폐, 간, 신장을 기증했다.

리사는 골키퍼였던 아들의 장기기증을 두고 "마지막 선방을 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죽어서도 영웅이 됐다.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두 번째 기회를 선물했다"며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로미오는 대학 시절 메인대학교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 아이스하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마이크 리히터상 준결승 후보에 올랐으며, 빅텐 콘퍼런스 세컨드팀에도 선정됐다.

이후 프로 무대에 진출해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ECHL에서 캔자스시티 매버릭스, 신시내티 사이클론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팅레이스, 플로리다 에버블레이즈 등을 거쳤다.

ECHL 사무국도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ECHL과 소속 구단들은 지난 토요일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 ECHL 선수 션 로미오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ECHL 사무국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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