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0만원 추가로 벌었어요"…'이게 돈이 된다고?' 고물 몇 개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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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료로 얻은 중고 가구를 직접 수리하고 새롭게 꾸며 수백만 원에 판매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여성은 본업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가구 재판매 사업으로 한 달에 최대 7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무료 가구 골라 새것처럼월 최대 700만원 수익이만은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퍼니처 바이 파라(Furniture by Fara)'라는 이름의 가구 재판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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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병행하며 월 4건 '가구 플리핑' 작업
미국에서 무료로 얻은 중고 가구를 직접 수리하고 새롭게 꾸며 수백만 원에 판매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여성은 본업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가구 재판매 사업으로 한 달에 최대 7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파란 이만(38)은 페이스북 중고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랍장과 협탁 2개, 침대 프레임 등 침실 가구 4점을 무료로 구했다. 그는 페인트와 프라이머, 가구 손잡이, 목재 등을 구입해 낡은 가구를 새롭게 꾸몄다. 재료비로 들어간 돈은 약 275달러(약 37만원)였다.
이후 완성된 가구 세트를 2000달러(약 267만원)에 판매했다. 재료비를 제외하면 1725달러(약 230만원)가 남았다. 그는 "무료로 구한 가구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사례 중 하나였다"며 "세심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작업이 가구의 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무료 가구 골라 새것처럼…월 최대 700만원 수익이만은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퍼니처 바이 파라(Furniture by Fara)'라는 이름의 가구 재판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약 5년간 버려지거나 저렴하게 나온 가구를 수리·도색해 되파는 일을 해왔다.
그는 주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가구를 구하지만, 최근에는 처분할 가구를 가져가 달라는 연락도 직접 받고 있다. 다만 무료라고 해서 모든 가구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튼튼하고 수리 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가구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업 초기에는 한 달에 6~8건씩 작업하며 판매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현재는 완성도를 높이는 대신 월평균 4건만 작업한다. 판매 가격도 초기보다 두 배 이상 높였다. 이만은 "중요한 것은 어떤 가구를 가져올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낡은 외관보다 수리 후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며 "마감 작업만큼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익도 상당하다. 이만은 봄과 여름에는 비용을 제외하고 월 4000~5000달러(약 534만~668만원)를 벌고, 가을과 겨울에는 약 3000달러(약 401만원)를 번다고 밝혔다. 바쁜 달에는 부업 수입이 본업 급여를 웃돌기도 한다. 다만 계절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만큼 당장 직장을 그만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중고 가구 고쳐 되팔기 인기…美 중고 거래 시장도 성장한편 미국에서는 이처럼 중고 가구를 수리·도색한 뒤 비싸게 되파는 이른바 '가구 플리핑(Furniture Flipping)'이 부업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가디언은 가구 플리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낡은 가구가 새롭게 바뀌는 과정을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완성된 제품을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가구 리폼 사업가 에린 슈퍼드는 80달러(약 10만원)에 구입한 낡은 수납장을 수리해 525달러(약 70만원)에 판매했다. 가구 리폼 과정을 공유하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당시 팔로워 160만명을 확보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중고 거래 시장의 성장도 있다.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오퍼업(OfferUp)의 '2026 리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약 2467억달러(약 327조 1908억원)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보다 7.9%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전체 중고 거래 지출의 약 75%는 의류 이외의 품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으로 중고 거래가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조사에 참여한 미국 소비자의 71%는 최근 1년간 경제적 부담이 중고 제품 구매나 판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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