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양산 개시

윤영숙 기자 2026. 10.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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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양산을 시작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확보한 카메라 모듈 기술을 휴머노이드로 확대하고, 차세대 로봇의 인식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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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객사에 고화소 센싱 모듈 공급…차기 모델도 개발

삼성전기 로고[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양산을 시작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확보한 카메라 모듈 기술을 휴머노이드로 확대하고, 차세대 로봇의 인식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휴머노이드 카메라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며 "동시에 감지 정밀도를 더욱 향상한 차기 모델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의 실제 양산 개시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기는 "로봇 시장 확대에 대응해 현재 복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용 카메라 모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의 글로벌 고객사와 진행하던 개발 프로젝트 중 휴머노이드용 제품이 실제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기는 이날 실적 발표자료에서도 '휴머노이드용 고화소 센싱 모듈 양산 개시'를 3분기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번 양산과 관련해 주목되는 고객사는 테슬라다.

앞서 국내 언론에서는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탑재할 카메라 모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삼성전기는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카메라 모듈의 고객사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휴머노이드 시장 확대에 대응해 차세대 제품 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은 사용 환경과 용도에 따라 특화 기술이 요구된다"며 "다수의 글로벌 최상위 업체와 렌즈, 액추에이터 부품을 통한 차별화 기술과 복합 센싱 모듈 등 차세대 제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확보한 카메라 모듈 기술을 휴머노이드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차기 플랫폼용 고화소 제품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의 신규 자율주행 플랫폼에 제품이 채택되도록 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휴머노이드 상용화 등에 따른 카메라 모듈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장용 기술의 휴머노이드 분야 확대 적용과 복합 센싱 모듈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제품 채택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로봇용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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