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선한 영향력 이어간다…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기증

28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에서 두 번째 듣는 소설(오디오북) ‘일일 반출록’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증했다. 기증된 오디오북은 전국의 시각장애인 도서관 13곳에 전달됐으며,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시각장애인 도서관의 온라인 전용 시스템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첫 번째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에 이어 두 번째 기증이다. 박정민은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권 향상을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 운영하고 있다.
무제의 ‘듣는 소설 프로젝트’는 기존 출판 방식과 달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먼저 제작, 보급하는 시도다. 일반적으로 종이책을 출간한 이후 오디오북이나 점자도서가 제작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이 새로운 작품을 먼저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일 반출록’ 역시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공개되며, 이후 일반 오디오북과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일일 반출록’은 성해나 작가의 장편소설로, 수인이 타인의 유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상실의 아픔을 마주하고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은 지난해 첫 번째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를 기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 분들이 오디오북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는지, 개선할 점이 없는지 등을 세심히 살폈다”며 “올해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정민과 무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고자 무제를 설립한 박정민은 소설 프로젝트 수익금 기부는 물론,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와 영화 ‘밀수’에 자비로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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