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자", "친일파" 비판 당연했구나!…'中 버리고 일본 귀화' 세계 3위, 우승 뒤 중국팬 앞에서 '더 떠들어 봐' 도발 세리머니→14억 대륙 제대로 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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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 팬들이 제대로 긁혔다.
일본 남자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 직후 펼친 세리머니가 중국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하리모토는 우승 후 중국 팬들 앞에서 일본 국기 가리키는 등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하리모토가 중국 팬들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으니 그간 쌓였던 '14억 대륙' 탁구팬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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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탁구 팬들이 제대로 긁혔다.
일본 남자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 직후 펼친 세리머니가 중국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하리모토는 우승 후 중국 팬들 앞에서 일본 국기 가리키는 등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하리모토는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19세 신예 리톈양에게 3-2(1-11 9-11 11-7 11-8 11-7) 대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하리모토는 1게임에서 불과 1점만 따내며 1-11로 무너졌다. 2게임 역시 9-11로 내주면서 0-2까지 몰렸다.
그러나 3게임부터 역전극이 시작됐다. 하리모토는 3게임을 11-7로 가져가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4게임 역시 11-8로 잡으며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한때 리톈양에게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11-7로 승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하리모토는 승리를 확정한 뒤 코트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바로 앞 관중석에는 린스둥의 이름이 적힌 배너를 든 중국 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리모토는 중국 팬들을 향해 한 손을 귀 옆에 갖다 대며 '더 크게 소리쳐보라'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어 가슴에 새겨진 일본 국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후 손가락 하나를 세웠다. 마치 "일본이 1위"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리모토의 세리머니에 중국 팬들이 단단히 긁혔다. 특히 린스둥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든 중국 팬들 앞에서 했다는 점에 분노했다.
시나스포츠는 "넓은 경기장을 두고 왜 하필 린스둥 팬들 앞에서 저런 행동을 했나"면서 "하리모토의 태도는 매우 거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구역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은 린스둥의 팬들과 중국 팬들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라고 비판했다.
시나스포츠는 하리모토의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WTT 차이나 그랜드 스매시에서 한국 박강현을 꺾은 뒤에도 중국 관중을 향해 귀에 손을 대는 비슷한 세리머니를 했다고 지적했다.

하리모토는 중국 쓰촨성 출신 탁구 선수 부모를 둔 중국계 일본 선수다.
2014년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귀화한 하리모토를 향한 중국 팬들의 감정은 그다지 좋지 않다. 더구나 하리모토가 일본 탁구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중국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존재로 거듭나면서 경계심이 더욱 커졌다.
중국이나 홍콩에서 하리모토의 경기가 있을 때는 하리모토를 향해 레이저 공격을 하는 게 잘 알려져 있을 정도다. 그에게 "배신자", "일본놈"이라며 비난이나 욕설을 하는 중국 팬들도 있다.
그런 가운데 하리모토가 중국 팬들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으니 그간 쌓였던 '14억 대륙' 탁구팬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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