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金 열기 H리그로!'…류은희·강은혜, 팬들에게 당부 "경기장 많이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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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이제 국내 리그에서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신한 super SOL 26-27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여자부 미디어데이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국내 리그까지 이어가는 것이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알린 한국 여자 핸드볼이 국내 리그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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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서, 권동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이제 국내 리그에서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신한 super SOL 26-27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인천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까지 여자부 9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자부 미디어데이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국내 리그까지 이어가는 것이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다시 한번 아시아 강호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이 국내 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과제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스타 류은희(부산시설공단)도 "저희가 잘한 만큼 또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지만, 시즌이 다 겹치다 보니까 경기장에 몇 분이나 찾아오실지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안에서 열심히 한다면 실내 경기이기도 하니까 많이 찾아오실 거라고 저도 기대하고 선수들도 많이 기대할 것"이라며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 역시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은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강은혜는 핸드볼이 아직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관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 몫은 저희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다 같이 열심히 하면 많은 팬분들이 오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켜본 지도자들도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은 "많은 응원의 힘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감사하다"며 "일단 정상을 탈환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한국 여자 핸드볼을 대표했던 문필희 인천광역시청 감독은 금메달이 유소년 선수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문 감독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하는 걸 보면서 너무 기뻤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해줘서 많은 국민들한테 관심도 받고, 핸드볼이 참 재밌고 즐겁고 행복한 운동이구나라는 걸 느껴서 어린 선수들도 많이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핸드볼을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 각 구단의 매력을 소개하며 경기장 방문을 독려했다.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은 "저희 팀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파이팅을 무기로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고, 김예진(대구광역시청)은 "저희 팀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도파민이 충전되실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새영(삼척시청)은 핸드볼 특유의 빠른 경기 속도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박새영은 수비 성공 후 빠른 속공으로 득점하는 것이 삼척시청의 강점이라고 설명하면서 "TV로 보는 것보다 직관을 하셨을 때 더 빠른 스피드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은혜 역시 "저희 팀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서 빠른 속공을 추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오셔서 직접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은희는 핸드볼 특유의 빠른 경기 속도와 자유로운 선수 교체를 매력으로 꼽았다. 특히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이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만큼,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해 주기를 바랐다.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의 조하랑은 핸드볼이 팬들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조하랑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고된 일상 속에서 핸드볼 경기를 보며 살아갈 의욕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삶이 고되고 지치다면 핸드볼 경기를 꼭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은퇴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 고된 삶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알린 한국 여자 핸드볼이 국내 리그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의 합류로 기존 8개 구단에서 9개 구단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다.
2026-2027 핸드볼 H리그 여자부는 내년 1월 8일 오후 7시 10분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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