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이슬까지… 물 오른 우리은행 우승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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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2026-2027시즌 KB스타뱅킹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 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 예측 설문조사에서 6개 구단 선수 109명 중 31명은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앞둔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감독을 맡은 첫해, 강이슬이 온 첫해인데 얼마큼 시너지를 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2026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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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박지수·허예은 보유 KB 강력 대항마
日 한정 아시아쿼터 9개국으로 확대

아산 우리은행이 2026-2027시즌 KB스타뱅킹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 후보로 꼽혔다.
W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 시즌 예측 설문조사에서 6개 구단 선수 109명 중 31명은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2위는 청주 KB(23명), 3위는 부산 BNK(21명) 순이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에 강이슬이 가세하면서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갖췄다. 강이슬은 3시즌 연속 3점슛 성공 부문 1위에 오른 WKBL 대표 슈터다. 우리은행은 최근 끝난 박신자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앞둔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감독을 맡은 첫해, 강이슬이 온 첫해인데 얼마큼 시너지를 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2026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국보 센터’ 박지수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도 보유하고 있다. 강이슬이 팀을 떠났지만 우승권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완수 KB 감독은 “백투백(연속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수층이 두터운 BNK도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된다. 최이샘, 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다니무라 리카와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바네사 데 헤수스도 품었다. 전주원 감독은 “10명 로테이션을 돌려도 누수가 없을 정도”라고 견제했다.
나머지 팀들도 선전을 다짐했다.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에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시즌 초반부터 뿌려보겠다”고 말했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어느 때보다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최하위) 예상을 하신 분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가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에 7라운드로 돌아와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5경기로 늘어나면서 한층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일본 선수로 한정됐던 아시아쿼터는 필리핀·대만 등 9개국으로 확대됐고, 외국인 선수의 동시 출전 허용 범위도 3쿼터 2명에서 2·3쿼터 2명으로 늘었다.
이번 시즌은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 한 달여 만인 11월 1일 막을 올린다. ‘금빛 기운’이 국내 코트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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