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하루가 다르게 오른다’… 강북 아파트 전세 6억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매물 실종과 함께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었던 강북권에서도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KB부동산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매물 실종과 함께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었던 강북권에서도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KB부동산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5억9943만원보다 338만원(0.56%) 오른 금액이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강북권 아파트 전셋값은 1~10월 누적 11.16% 올라 서울 전체 상승률(9.21%)을 1.95%포인트 웃돌았다. 강남 11개 구의 상승률(7.49%)과 비교하면 격차는 3.67% 포인트에 달한다.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셋집을 찾으려는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매물은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093건으로, 올해 1월1일 2만3060건보다 1967건(8.5%) 감소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671건에서 354건으로 317건(47.2%) 줄었고, 도봉구는 332건에서 176건으로 156건(47.0%) 감소했다. 노원구도 686건에서 469건으로 217건(31.6%) 줄어드는 등 강북권과 서울 외곽에서 매물 감소폭이 더 컸다.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이 더 높은 보증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성북·노원구에서는 앞선 거래보다 수천만원 높은 금액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7층)는 이달 16일 7억4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이달 1일 같은 면적·층의 계약액 6억5000만원보다 9000만원(13.8%) 높다.
노원구 공릉동 ‘공릉2단지라이프’ 전용 49㎡(12층)도 이달 20일 3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같은 면적의 직전 전세 거래인 9월 19일 4층 계약액 3억2000만원보다 5000만원(15.6%) 높은 금액이다.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도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864가구 규모의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가 지난달 29일 이주를 시작한 데 이어,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은 2862가구가 오는 11월9일부터 내년 3월8일까지 이주할 예정이다. 용산구 산호아파트(554가구)도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거주 요건 강화가 전세 공급을 줄이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한다. 신규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기존 임대 물량을 위축시키는 규제의 부작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기 선임기자 kitting@kmib.co.kr,kitting@kmib.co.kr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강남 ‘다이어트약 성지’에선⋯“손 떨려도 버티세요” - 국민일보
- “秋, 吳보다 더하다” 與 지도부서도 비토론 고조 - 국민일보
- 흑역사 복구에 이불킥 예고?…싸이월드가 돌아온다 - 국민일보
- ‘독학 해커’, AI 활용해 기업 90곳, 개인정보 820만건 털었다 - 국민일보
- “롱은 5%·숏은 42% 손실” SK하이닉스 美 ETF 나란히 청산 - 국민일보
- [단독] ‘자수 감경’으로 리니언시 운용?…공소청 “본질부터 다른 제도” - 국민일보
- 동남아 관광 ‘빨간불’, 왜?…예약 80% 줄고 항공편 줄취소 - 국민일보
- “간첩 혐의점은 없다” GOP까지 북상한 30대 여성, 무슨 일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