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5-0에서 PS 역대 3호 헤드샷 퇴장...삼성 곧바로 추격점 [IS 대구]
이형석 2026. 10. 26. 20:23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네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승규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시속 147km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이 공은 박승규의 헬멧을 강타했다. 네일은 헤드샷 퇴장을 직감하며 1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곧이어 주심이 퇴장을 선언했다. 포스트시즌(PS) 역대 세 번째 헤드샷 퇴장. 역대 PO에선 첫 번째로 나왔다.
네일은 박승규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네일은 5회 1사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급하게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경기의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해영은 2사 1루에서 박승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김영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삼성은 네일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추격을 알렸다.
네일의 이날 성적은 4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이 됐다. 투구 수(57개, 스트라이크 39개)가 워낙 적은 데다 삼성 타선을 압도하고 있어 헤드샷 퇴장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7회까지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네일은 이날 승리 투수 요건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4⅔이닝 5피안타 5실점)과 승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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