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외국인도 응원봉 흔들었다…4개국 7000명 모인 AIA생명 콘서트 [가봤더니]

김미현 2026. 10.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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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AIA생명의 'K팝 함께 즐기고, 함께 기부해요(K-Pop Together, Give Together)' 콘서트 현장이다.

20대 조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50대 여성은 AIA생명 보험에 오래 가입해 온 고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IA생명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에서 약 900명이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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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부터 ITZY까지 세대 아우른 라인업
소아암 환아·자립준비청년 1000명도 초청
고객경험 프로그램 ‘AIA WE’로 확대
공연 수익 넘어 2억6000만원 기부
참가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김미현 기자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백발의 외국인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불렀다. 카메라를 높이 들어 무대를 영상으로 담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AIA생명의 ‘K팝 함께 즐기고, 함께 기부해요(K-Pop Together, Give Together)’ 콘서트 현장이다. 한국과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의 고객과 임직원, 영업조직, 가족 등 7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누션과 있지(ITZY), 박진영, 청하, 싸이 등 여러 세대에 걸쳐 익숙한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관객들도 저마다 좋아하는 무대를 즐겼다. 20대 조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50대 여성은 AIA생명 보험에 오래 가입해 온 고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관람을 신청했다가 당첨돼 조카와 함께 왔다는 그는 “라인업 멤버들이 좋아서 기대하면서 왔다”며 “공연장이나 규모가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크고 잘돼 있다”고 말했다.

객석에서 유독 눈에 띈 외국인 관객들은 이번 행사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AIA생명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에서 약 900명이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AIA생명·AIA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들 3개국의 AIA 등 4개국 5개 법인이 처음으로 함께 마련했다.

해외 참가자들의 방문에는 영업 성과를 격려하는 의미도 있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참가자 상당수는 영업 캠페인에서 성과를 거둬 방한과 콘서트 참석 기회를 얻었다. 공연에 앞서 운영한 VIP 라운지에서는 음식과 뷰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김미현 기자
AIA생명이 고객과 영업조직을 공연장에 초대한 건 문화생활을 통해 고객과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함께 음악을 즐기며 마음 건강까지 챙기자는 취지다. 기존 고객 경험 프로그램인 ‘AIA 온리 익스피리언스’를 건강관리와 문화·오락을 결합한 ‘AIA 웰니스 앤드 엔터테인먼트(AIA WE)’로 확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와도 공연의 즐거움을 나눴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 자립준비청년 등 약 1000명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기부로도 이어졌다. AIA생명은 초청 티켓 금액을 포함해 약 2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에 약 1억6000만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억원을 지원했다. AIA 필리핀과 AIA 싱가포르도 각각 현지 카이테 재단과 베터 라이브스 펀드 등을 통해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해외 AIA 가족들과 한국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그 기쁨을 우리가 함께하는 지역사회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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