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재선 실패시 텔아비브서 이란 핵 폭발"…트럼프에 지원요청

이현우 2026. 10.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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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의 핵폭발 이미지를 게시하며 자신이 총리에 재선하지 못하면 이란의 핵무기가 이스라엘에 떨어질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의 가장 큰 라이벌로 알려진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는 엑스를 통해 "네타냐후는 총선을 이틀 앞두고 거짓말과 공포 조장 전술을 쓰고 있으며 이번에는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대량살상 위협을 하고 있다"며 "네타냐후는 실패했고 이스라엘 국민들은 네타냐후에게 그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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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투표 안하면 제2의 홀로코스트 시작"
트럼프에 지지 강화 요청…총선 참패 우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엑스(X) 계정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의 핵폭발 이미지를 게시하며 자신이 총리에 재선하지 못하면 이란의 핵무기가 이스라엘에 떨어질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지지율 반등이 좀처럼 되지 않으면서 안보문제를 전면에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도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X에 핵폭발 이미지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내게 투표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제2의 홀로코스트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란 핵무기라는 실존적 위협 앞에 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사법적, 정치적 논란을 거론하며 "만약 이스라엘 중부에 원자폭탄 2발이 떨어진다면 이런 논쟁들도 모두 무의미한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야당에서는 공포심을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의 가장 큰 라이벌로 알려진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는 엑스를 통해 "네타냐후는 총선을 이틀 앞두고 거짓말과 공포 조장 전술을 쓰고 있으며 이번에는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대량살상 위협을 하고 있다"며 "네타냐후는 실패했고 이스라엘 국민들은 네타냐후에게 그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민주당의 야이르 골란 대표도 엑스에 "텔아비브 상공에 원자폭탄 이미지를 게시한 네타냐후 총리는 SNS에서 멀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와 그의 측근들은 제정신이 아니며 그들이 받는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난에도 네타냐후 총리가 과격한 이미지를 올린 이유는 보수 지지층의 집결을 노린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측은 총선 패배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 지지를 재차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요청을 절박함의 신호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현지 여론조사상에서 네타냐후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연정이 지지율 반전에 실패할 경우 과반 의석을 잃고 네타냐후 총리도 물러나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사들이 지난 23일 공동 진행한 총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연정은 전체 120석 중 50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과반 60석 이상 확보에 실패하며 정권이 붕괴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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