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관리자 2026. 10. 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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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염려를 합니다.

염려는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염려를 맡겨야 비로소 돌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를 돌보고 계시기에 염려를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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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5장 7절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염려를 합니다. 가정과 생계, 건강과 자녀, 미래와 노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고 해서 염려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염려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염려를 어떻게 대하느냐입니다.

베드로전서는 고난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흩어진 나그네’라고 불렀습니다.(벧전 1:1) 그들은 낯선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여러 시련을 겪었습니다.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생계와 안전에 대한 염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에게 베드로는 권면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여기서 주목할 말씀은 ‘다 주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염려의 일부만 맡기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크고 작은 걱정은 물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무거운 짐까지 모두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염려는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염려해도 걱정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염려에 사로잡히면 오늘 감당해야 할 일조차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염려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은 성실하게 감당하되, 모든 결과를 자신의 힘으로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염려를 맡겨야 비로소 돌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를 돌보고 계시기에 염려를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과 눈물, 아픔을 아시며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고 계십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광야로 도망했습니다. 두려움과 낙심에 빠진 그는 죽기를 구할 만큼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천사를 보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시고 쉬게 하셨으며, 다시 일어나 사명을 감당할 힘도 주셨습니다.(왕상 19:4~8)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부족한 광야에서 만나와 물을 공급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지키셨습니다.(신 8:4) 자기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셨지만 그곳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돌보셨습니다.

우리 삶에도 광야와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거나,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더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계속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모든 문제가 즉시 해결된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때로는 고난을 견딜 힘을 주시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 주십니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내일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무엇 때문에 염려하십니까.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지 마십시오. 염려를 맡긴다는 것은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 맡겨진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끝까지 돌보십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원욱 목사(고양 삼능교회)

◇삼능교회는 경기도 고양 원당에 위치한 교회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복음 전도와 이웃 섬김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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