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화끈한 타자, 그래도 정면승부 하겠다"…삼성 배찬승의 PS 출사표 [PO1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10.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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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물오른 KIA 타이거즈 방망이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펼쳐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배찬승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우천취소 직후 훈련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어느 상황에 올라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KIA가 굉장히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투수들이 KIA 타선을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점수를 안 주는 방향으로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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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물오른 KIA 타이거즈 방망이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펼쳐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배찬승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우천취소 직후 훈련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어느 상황에 올라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KIA가 굉장히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투수들이 KIA 타선을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점수를 안 주는 방향으로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생인 배찬승은 지난해 2월 대구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고향팀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부터 65경기 50⅔이닝 2승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하면서 사자군단 불펜 중심으로 거듭났다.

배찬승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56경기 44이닝 4승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배찬승은 이미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 등 가을야구 6경기를 던졌다. 지난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까지 큰 경기 경험은 충분하다.

삼성은 지난 24일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 낙마가 확정, 불펜의 견고함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배찬승, 이승민 등 기존 필승조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KIA는 나성범을 비롯해 해럴드 카스트로, 박재현, 한준수, 하주석, 박정우까지 주축 야수들이 좌타자로 구성돼 있다. 배찬승이 승부처에서 KIA 좌타라인을 효과적으로 봉쇄해내야만 삼성이 게임을 풀어가기 수월해진다.

삼성은 일단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필두로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등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타자들이 KIA 마운드를 수월하게 공략해 내는 게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이상적인 그림이다. 

KIA 방망이는 LG 트윈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무려 24점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 '슈퍼스타' 김도영을 위시한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3경기 만에 따냈다.

배찬승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담감은 딱히 없다.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려고 한다"면서도 "KIA 카스트로 선수가 실투도 잘 치고 어려운 공도 다 안타를 쳐내더라. 유인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내가 자신 있는 공을 던지면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상대가 잘 치면 우리가 잘 던져서 막으면 되니까 잘 막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도영 형은 정말 화끈한 타자다. 준플레이오프 안타 3개를 다 홈런으로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좋다"며 "굉장히 조심스럽게 승부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피하지는 않고 웬만하면 정면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대구,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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