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도 버려라”… 양파 상했다는 ‘뜻밖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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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하던 양파를 꺼냈을 때 검고 작은 반점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경상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슈도모나스 오리지하비탄스'라는 세균에 의해 양파 중심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양파 겉부분에 생긴 검은 곰팡이는 찬물에 씻어내고, 곰팡이가 핀 부분을 잘라낸 뒤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껍질을 벗기고 자른 양파를 밀폐 용기에 담으면 냉장고에서 최대 7일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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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껍질이나 겉면에 검은 가루가 묻은 것처럼 작은 반점이 흩뿌려져 있다면 ‘아스페르길루스 니제르’라는 곰팡이가 생긴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자료에 따르면, 이 곰팡이는 양파나 마늘 구근의 윗면과 옆면, 껍질 사이 틈에 주로 생긴다. 곰팡이에 감염된 부분은 처음에는 수분을 흡수한 것처럼 축축했다가, 마르고 쪼그라들면서 검은 포자 덩어리가 생긴다. 이후 양파 전체가 물렁물렁하게 썩는다.
‘최신 의학 진균학 저널(Current Medical Mycology)’에는 아스페르길루스 니제르 곰팡이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곰팡이 유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생성해 두통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 독극물관리센터 역시 곰팡이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 문제나 호흡기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상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슈도모나스 오리지하비탄스’라는 세균에 의해 양파 중심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연구진이 세균을 인위적으로 감염시킨 양파에서도 자연적으로 감염된 양파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 슈도모나스 오리지하비탄스 균은 토양에서 발견되는 세균이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는 이 균이 인체 병원균으로 보고된 사례는 드물지만, 면역억제 상태 환자가 카테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패혈증이 발생한 사례는 있다고 했다.

양파를 보관할 때는 흠집이나 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온도는 7~13도 사이가 적절하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양파는 비닐망에 담아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 봉지나 상자에 담긴 양파는 벽에서 30cm 정도 떨어뜨려 둬야 공기 순환이 잘 된다. 껍질을 벗기고 자른 양파를 밀폐 용기에 담으면 냉장고에서 최대 7일간 보관할 수 있다. 감자와는 같이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감자의 수분이 양파를 무르게 하고, 저장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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