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눈에만 좋은 것 아녔다… 새롭게 밝혀진 ‘의외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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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섭취 습관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한다 앤 아서 노화 연구소 연구팀이 가벼운 우울 증상을 겪는 65세 이상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이 노년층의 우울 증상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 및 대사물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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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다 앤 아서 노화 연구소 연구팀이 가벼운 우울 증상을 겪는 65세 이상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3개월 동안 매일 동결건조 블루베리 분말 48g을, 다른 집단에는 블루베리의 주요 활성 성분이 없는 위약 분말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섭취 전후 우울 증상을 비교하고, 대변 검사를 통해 장내 미생물 구성과 기능 변화를 살폈다.
분석 결과, 블루베리 섭취군은 위약군보다 우울 증상 심각도가 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블루베리 섭취군 사이에서 우울 증상 감소 폭이 비교적 일정하게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에서도 일부 변화가 확인됐다. 블루베리 섭취군에서는 효소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여섯 가지의 양이 달라졌다. 이 가운데는 신경전달물질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생성과 관련 있는 유전자도 있었다. GABA는 뇌의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고 진정시키는 물질이다. 불안과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이 노년층의 우울 증상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 및 대사물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블루베리는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들 성분은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을 해 대사·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과 뇌는 대사물질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친다. 이를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고 한다.
다만 블루베리와 장내 미생물, 노년층 정신 건강 사이의 보다 명확한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 참가자 수가 적고, 블루베리 섭취에 따른 우울 증상 개선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통계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건강·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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