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소외 우려에…최휘영 장관 "올해 지스타 꼭 참석" [2026 국감]

이학범 기자 2026. 10.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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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국회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최 장관은 올해 게임업계에 현장 방문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 문체부 장관과 차관이 모두 불참한 점을 짚으며 정부 주요 인사의 참석이 게임업계와 이용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게임업계에서는 산업이 소외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지표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 정부가 참여할 것인지를 보고 있다"며 "정부가 참여하느냐 마느냐가 전시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산업과 이용자들에게 주는 신호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스타에 직접 참석해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장관은 "작년에 지스타는 국회 일정으로 못 갔다"며 "올해는 다행히 아직 국회 일정이 없어서 꼭 가겠다고 게임업계에 약속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에게도 일정이 허락한다면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참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을 방문했지만,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체부에서는 장관과 차관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최성희 콘텐츠정책국장이, 지스타 개막식에는 최재환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정부 측 인사로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 인사의 부재를 두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과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뿐 아니라 기업 간 사업 상담,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인디게임 전시 등이 마련된다. 최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회의에서도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 참석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위원장은 게임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도 언급했다. 일부 중견기업 이상을 제외하면 영세한 업체가 많으며 국내 게임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게임 분야 국제 표준 마련, e스포츠의 체육 제도 편입, 일본과의 협력 가능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개발 환경 변화 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내 게임산업이 콘텐츠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게임의 성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성장세도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작 게임과 인디게임 제작을 지원하고 AI 기반 제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국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e스포츠 종목에 포함되고, e스포츠가 체육 영역으로 편입돼 전반적으로 게임 분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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