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올해·내년 성장률 전망 상향…물가도 높아질 것”

최은희 2026. 10. 23.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기존 전망치(2.5%)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향후 기준금리 운용 방향에 대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8월 말 전망치보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더 높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중요한 변곡점…장기침체론 흔들린다”
연말 전 잠재성장률 추계 공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한은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기존 전망치(2.5%)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향후 기준금리 운용 방향에 대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8월 말 전망치보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더 높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다음에 새로운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높은 성장세 때문에 내년 물가도 8월 말 전망한 2.5%보다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전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7월과 8월 잇따라 금리를 올린 이후, 그동안의 긴축 효과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 총재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통화기금(IMF)의 2026~2027년 잠재성장률 발표를 두고 ‘한국 경제의 중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단초’라고 평가하자, 신 총재는 “저도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신 총재는 이 같은 변화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2010년부터 쭉 이어왔던 장기침체론 자체가 지금 흔들리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에서 잠재 성장의 기울기가 지금 제고됐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여력이 과거 예상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자체적으로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연말 전 워킹페이퍼 형태로 내놓을 계획이다.

성장 경로 변화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지목했다. 신 총재는 “최근 IMF 총회에서도 장기 금리 상승이 단지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수익률 제고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장기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가 지금 금융시장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잠재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생산성과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AI를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핵심은 요소생산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요소생산성(TFP)의 수준 자체도 올라가지만, 혁신을 통해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