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육수는 日 전래' '불고기는 야키니쿠'…과거 발언 인정한 황교익

오수진 2026. 10.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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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 음식문화와 관련해 논란이 된 발언을 쏟아냈던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발언들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발언의 문제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박하면서 과거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속기록 초고에 따르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감에서 황 원장을 향해 "경력사항이 설화밖에 없다"며 과거 발언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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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에 잡히지 않았던 황교익 발언
"다 사실이다"…속기록 통해 확인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14일 문체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과거 일본 음식문화와 관련해 논란이 된 발언을 쏟아냈던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발언들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발언의 문제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박하면서 과거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속기록 초고에 따르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감에서 황 원장을 향해 "경력사항이 설화밖에 없다"며 과거 발언들을 언급했다. 이에 황 원장은 "다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배 의원이 이어 "다 문제 있는 발언으로 우리 국민적 공분을 샀던 것"이라고 지적하자 황 원장은 "문제 있어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이라고 답하며 발언 자체의 사실 여부와 별개로 문제성에 대해서는 반박하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배 의원은 또 "이것 때문에 경기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 지사로 활동할 때 경기 관광 관련 기관을 그만뒀다. 설화를 빚고"라며 황 원장의 과거 논란을 거론했다. 이어 "전문성이 없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알 테니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황 원장은 당시 국감에서 과거 발언뿐 아니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초대형 K팝 공연 사업 '패노메논'의 경제효과 추산 문제로도 질타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정식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경제효과 추산 결과안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7월 13일 대중위에 패노메논의 경제효과를 1조원으로 추산한 결과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연구 착수일은 같은 달 20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효과 산출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서울아레나와 킨텍스의 최대 수용인원에 공연일 6일을 곱해 총관객 수를 52만명으로 가정했다. 여기에 지난 4월 고양시에서 열린 BTS 공연 관람객의 1인당 추정 경제효과를 적용해 1조원이라는 수치를 도출했다. 공연 규모와 관람객의 소비 특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보다 예상 관객 수에 기존 BTS 공연의 1인당 경제효과를 단순 적용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황교익 원장은 배 의원이 연구용역 계약 체결 전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한 경위를 따져 묻자 "(용역) 계약 전에 제공한 수치는 잠정 추정치"라고 답했다. 이어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며 "최종 보고서는 다음 달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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