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67만명…정규직과 임금 격차 194만원 ‘역대 최대’

김지현 2026. 10. 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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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늘어난 점, 산업별로는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보건복지업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약 11만2000명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에도 시간제 근로자 증가와 60세 이상 고령층 근로자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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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10만3000명↑…60대 증가 견인
정규직 월 평균 임금 400만원 돌파
비정규직 211만2000원…1년 새 격차 확대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 제공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차이는 194만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율이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8.5%로 0.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85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8.5%로 전년보다 0.3%p 높아졌다.

비정규직을 근로형태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는 603만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8만7000명 늘었다. 이들 비중은 69.6%로 1.4%p 상승했다.

한시적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는 54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6만명 늘었고, 비기간제 근로자는 53만8000명으로 2만8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2000명 늘었다. 비중은 50.5%로 1.1%p 올랐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60세 이상이 견인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 318만명(36.7%), 50대 164만7000명(19.0%), 29세 이하 148만2000명(17.1%) 순이었다. 60세 이상은 지난해와 비교해 13만5000명 증가했다. 30대 (3만9000명)와 50대(1만1000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29세 이하(△6만4000명)와 40대(△2만명)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186만7000명(21.5%)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85만6000명(9.9%)으로 4만3000명 늘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늘어난 점, 산업별로는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보건복지업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약 11만2000명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330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405만2000원으로 15만6000원, 비정규직 근로자는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 올랐다.

두 집단 모두 월평균 임금은 올랐으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13만2000원 확대됐다.

김 과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에도 시간제 근로자 증가와 60세 이상 고령층 근로자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kjh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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