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12월 금리인상" 전문가 전망 한 달 새 48%포인트 급증

전진영 2026. 10. 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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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동조하는 전문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오는 12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BOJ가 3개월마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응답도 지난달 46%에서 6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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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83% "12월 추가인상"
물가 상승률 2% 도달여부 관건

일본은행(BOJ)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동조하는 전문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 압력에 BOJ가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오는 12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25%로 인상한 데 이어, 연말에도 추가 인상(0.25%포인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것이다.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도쿄(일본)=로이터 연합뉴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인 35%에서 48%포인트 급증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이달 29~30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BOJ가 3개월마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응답도 지난달 46%에서 67%로 상승했다. BOJ는 지난 6월과 9월 연달아 금리를 인상하며 종전 약 6개월이던 인상 간격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통화 긴축에 나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열리는 금융정책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BOJ의 물가 상승률에 대한 판단을 꼽았다. BOJ가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강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마에다 에이지 전 BOJ 이사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두 번은 3개월에 한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5% 정도로 설정한 뒤, 내년 봄 임금 협상(춘투) 상황이 밝혀지는 3월이나 4월 회의에서 1.75% 정도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경기 부양을 위한 금융완화에 우호적이었으나,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을 비판한 이후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정책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 3분의 2는 "다카이치 정부가 기존의 금리 인상 반대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평가했다. 무구루마 나오미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수석 채권 전략가는 "총리 관저는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미 관계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이를 묵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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