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완치” 심영순, 투병 중 매일 먹은 음식 있다는데… 뭘까?

김영경 기자 2026. 10. 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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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질병 자체나 항암 치료의 영향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영양 불균형을 겪기 쉽다. 특히 췌장암 환자는 소화 기능이 저하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어, 소화 부담을 줄이면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는 식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 기능이 저하하면 소화 효소가 부족해지면서 음식물을 섭취해도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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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한식 요리연구가 심영순(86)도 췌장암 투병 당시 식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암 환자는 질병 자체나 항암 치료의 영향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영양 불균형을 겪기 쉽다. 특히 췌장암 환자는 소화 기능이 저하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어, 소화 부담을 줄이면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는 식단이 필요하다.

요리 연구가 심영순(86)도 췌장암 투병 당시 식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영순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을 통해 70세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둘째 딸의 간병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심영순은 투병 당시 둘째 딸이 감자·당근·토마토·양배추·셀러리 등 12가지 채소를 넣고 끓여준 채소탕을 매일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채소탕을 하루 세 끼를 먹고, 약도 지어서 먹었다”라며 “1년 뒤 검사했더니 기적처럼 암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소화 기능 저하되는 췌장암, 식단 관리 중요
췌장은 음식물 소화를 돕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 기능이 저하하면 소화 효소가 부족해지면서 음식물을 섭취해도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영양 결핍과 체중 감소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췌장암 투병 중이라면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하루 4~6회로 나누어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심영순처럼 여러 종류의 채소를 넣어 끓인 채소탕을 식단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채소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며, 끓이는 조리 과정을 거치면 채소가 부드러워져 소화 부담도 줄어든다. 특히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하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세계 외과 종양학 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십자화과 채소 섭취량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에 비해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달걀, 두부, 살코기 등도 부드럽게 조리해 곁들이면 암 투병 중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환자마다 소화 기능이 다르고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 등 동반 질환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도 달라진다. 따라서 의료진과 상의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단은 보조적 수단일 뿐, 의학적 치료 병행해야

다만 식단 관리만으로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식단 관리는 영양 상태와 체력을 유지해 치료 과정을 보조할 뿐, 이미 발생한 악성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효과를 낼 수는 없다.

따라서 췌장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병기에 맞춘 의학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암 절제가 가능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가장 우선으로 시행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암이거나 재발 위험을 낮춰야 하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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