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종석 경질론 과반…중도·무당층도 “교체해야” [쿠키뉴스 여론조사]

김미경 2026. 10.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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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각각 과반을 기록했다.

정 장관의 경질 응답은 이 원장보다 5.2%p 높았으며, 기타와 잘 모름을 합산한 응답은 정 장관 15.8%, 이 원장 25.8%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9.7%, 이 원장은 53.3%로 모두 과반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장관 경질 응답이 83.6%, 이 원장은 7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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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경질 56.5%·유임 27.7%…이종석은 경질 51.3%·유임 22.9%
중도층도 두 인사 교체 의견 과반…무당층 68.1%·57.6% 경질 요구
민주당 지지층은 유임 응답 더 높아…호남은 두 인사 모두 찬반 엇갈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각각 과반을 기록했다. 최근 한미 정보협력과 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외교·안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두 인사의 교체를 요구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21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정 장관의 경질 여부를 물은 결과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이 56.5%로 집계됐다.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27.7%로 경질 의견이 유임 의견보다 28.8%p(포인트) 높았다. 기타는 8.2%, 잘 모름은 7.6%였다.

이 원장에 대해서도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이 51.3%로 과반을 차지했다.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22.9%로 경질 의견과 28.4%p 차이를 보였다. 기타는 12.4%, 잘 모름은 13.4%로 나타났다.

두 인사 모두 경질 의견이 유임 의견을 28%p 이상 앞섰다. 정 장관의 경질 응답은 이 원장보다 5.2%p 높았으며, 기타와 잘 모름을 합산한 응답은 정 장관 15.8%, 이 원장 25.8%였다.

그래프=윤기만 디자이너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9.7%, 이 원장은 53.3%로 모두 과반이었다. 유임 의견은 각각 26.6%, 21.4%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도 경질 의견이 정 장관 72.3%, 이 원장 67.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정 장관 경질 39.0%·유임 43.8%, 이 원장 경질 36.0%·유임 37.5%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두 인사 모두 유임 응답이 수치상 더 높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경질 의견이 과반을 기록했다. 정 장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은 68.1%, 이 원장은 57.6%였다. 유임 의견은 각각 14.5%, 11.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장관 경질 응답이 83.6%, 이 원장은 72.6%로 나타났다. 유임 의견은 각각 7.1%, 9.3%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장관을 유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50.9%로 경질 의견(28.4%)보다 높았다. 이 원장에 대해서도 유임 42.0%, 경질 28.5%로 유임 응답이 더 많았다. 다만 이 원장의 경우 기타(16.2%)와 잘 모름(13.3%)을 합산한 응답도 29.5%를 차지했다.

그래프=윤기만 디자이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정 장관의 유임 의견이 54.8%, 이 원장은 45.2%였다. 경질 의견은 각각 20.0%, 18.8%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는 정 장관 경질 의견이 75.2%, 이 원장은 67.8%로 높게 나타났다. 유임 응답은 각각 14.5%, 12.3%였다.

지역별로는 정 장관에 대한 경질 의견이 대구·경북에서 63.5%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62.7%)과 충청권(60.9%)에서도 60%를 넘었다. 이어 강원·제주 58.9%, 서울 58.0%, 인천·경기 55.9% 순이었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정 장관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이 41.5%로 경질 의견(33.5%)보다 8.0%p 높았다. 다만 두 응답의 차이가 크지 않아 유임 여론이 뚜렷하게 앞선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강원·제주에서 경질 응답이 57.0%로 가장 높았다. 서울 56.7%, 충청권 56.6%, 부산·울산·경남 56.5%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50.9%, 인천·경기는 47.8%였다.

호남권에서는 이 원장의 경질 의견이 36.9%, 유임 의견이 31.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타와 잘 모름을 합산한 응답도 31.9%였다.

연령별로는 정 장관의 경질 응답이 70대 이상에서 6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1.4%, 60대 60.4%, 50대 54.7%, 18~20대 54.5% 순이었다. 40대는 경질 46.1%, 유임 33.6%로 조사됐다.

이 원장은 60대(57.3%)와 30대(57.1%)에서 경질 의견이 높았다. 18~20대는 50.3%, 50대 49.1%, 40대 48.8%, 70대 이상 45.7%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경질 응답이 유임 응답보다 높았지만, 경질 의견이 과반을 기록한 연령대는 18~20대와 30대, 60대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무선 RDD (유선 전화면접 2.0%·무선 ARS 98.0%)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김미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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