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정 긍정 32.1%까지 하락…8월 초보다 13.6%p↓ [쿠키뉴스 여론조사]

황인성 2026. 10.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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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2.1%로 집계됐다.

21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2.1%, 부정 평가는 66.1%로 집계됐다.

이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5.7%, 부정 평가가 62.6%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6%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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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14차례 조사 중 긍정 최저·부정 최고…부정 평가 66.1%
30대 부정 평가 77.2%로 가장 높아…호남만 긍정 과반
지지율 하락 이유에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 40.6%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2.1%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이후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14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66.1%로 조사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 이유로는 안보·외교와 민생경제 정책의 후퇴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21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2.1%, 부정 평가는 66.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9%였다.

이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5.7%, 부정 평가가 62.6%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6%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26.9%p에서 34.0%p로 벌어졌다.

최근 조사 흐름을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8월 1~3일 45.7%에서 같은 달 30~31일 37.3%로 낮아졌다. 이어 9월 5~7일 36.4%, 9월 27~28일 35.8%, 10월 5~6일 35.7%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32.1%로 내려왔다. 8월 초와 비교하면 13.6%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1.7%에서 66.1%로 14.4%p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7%로, 직전 조사(52.0%)보다 4.7%p 높아졌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긍정 평가의 세부 응답은 ‘아주 잘하고 있다’ 23.2%, ‘다소 잘하고 있다’ 8.9%였다. 부정 평가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 56.7%, ‘다소 잘못하고 있다’ 9.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 평가가 77.2%로 가장 높았다. 긍정 평가는 21.3%에 그쳐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18~2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70.0%, 긍정 평가가 29.2%로 조사됐다.

40대는 긍정 평가가 40.4%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는 58.0%였다. 50대는 긍정 33.9%·부정 64.8%, 60대는 긍정 32.7%·부정 65.5%, 70대 이상은 긍정 33.3%·부정 6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79.5%로 가장 높았다. 긍정 평가는 19.2%였다. 강원·제주는 부정 70.2%·긍정 25.2%, 서울은 부정 69.2%·긍정 27.7%, 인천·경기는 부정 68.3%·긍정 31.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65.7%·긍정 31.6%, 충청권은 부정 65.2%·긍정 33.1%로 집계됐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59.4%로 부정 평가(38.5%)보다 높았다.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유일한 지역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 평가가 80.0%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61.5%로 긍정 평가(37.1%)보다 높았다. 진보층은 부정 58.2%, 긍정 39.3%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1.7%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63.3%였으며 부정 평가는 35.3%였다. 무당층은 부정 평가 73.4%, 긍정 평가 22.9%로 나타났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에게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도 물었다. 그 결과 ‘대통령의 현실주의적 안보와 외교, 실용주의적 민생경제가 후퇴해서’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기타’가 33.1%였으며 ‘민주당 개혁파가 주장하는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는 19.7%, ‘잘 모름’은 6.6%였다.

다만 해당 문항은 안보·외교와 민생경제를 하나의 선택지로 묶어 제시한 만큼 분야별 불만의 정도를 개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기타 응답도 33.1%를 차지해 제시된 두 가지 원인 외에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하는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를 선택한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60대도 44.7%가 같은 이유를 꼽았다. 18~20대에서는 해당 응답이 39.6%, 기타가 39.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는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가 55.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긍정 평가층에서는 기타 응답이 52.5%로 가장 높았으며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는 22.7%,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는 10.8%였다.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인식이 달랐다. 보수층은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가 54.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가 39.1%로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30.2%)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타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 31.4%,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 21.3%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를 꼽은 응답이 63.4%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는 기타 응답이 42.8%,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가 39.3%로 조사됐다.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는 11.7%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무선 RDD (유선 전화면접 2.0%·무선 ARS 98.0%)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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